단락
뮤블은 각 단락이 어떻게 보이는지보다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문서 구조에 정확히 보존합니다.
Enter를 두 번 눌러 빈 줄을 만들며 문단 사이를 띄웁니다.
Enter는 새 단락을, Shift+Enter는 같은 단락 안의 줄바꿈을 만듭니다. 단락 사이는 빈 단락 대신 간격 설정으로 띄웁니다.
뮤블에서 단락은 필요할 때 선택해 쓰는 부가 기능이 아니라, 에피소드와 위키 문서를 이루는 기본 단위입니다. 다른 블록 기반 편집기에서 말하는 블록(block)과 같은 개념으로, 일반적인 문장뿐 아니라 제목, 목록, 표, 주석과 이미지도 각각 독립된 단락으로 다룹니다.
단락은 화면에서 줄이 바뀌는 것과 다릅니다. 창이 좁아져 문장이 여러 줄로 보이거나 한 단락 안에 줄바꿈을 넣어도 하나의 단락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Enter로 다음 문단을 시작하거나 전용 단락을 삽입하면 문서 구조에는 새로운 단락이 만들어집니다. 에피소드의 Enter 동작은 줄바꿈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이는 모양보다 의미를 먼저
뮤블은 단락을 어떻게 보이게 꾸밀지 정하는 상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대신 그 내용이 문서 안에서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록하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제목 단락은 단순히 크고 굵은 글자가 아니라 문서의 장과 절을 나타냅니다. 구분선 단락은 별표 모양의 장식이 아니라 장면이 전환되는 지점이며, 주석 단락은 배경색이 다른 글상자가 아니라 집필자만을 위한 기록입니다.
이 차이는 문서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도 앱에서 보는 지도와 그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비슷하게 보여도 서로 다른 데이터를 담는 방식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무엇을 저장할지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집니다
두 방식 모두 같은 결과를 그릴 수 있습니다. 차이는 의미와 구조, 최종 모양 중 어디에 더 무게를 두느냐입니다.
지도 앱
지도 앱은 화면을 한 장의 그림으로만 다루지 않습니다. 도로·장소·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구분해 저장하고 이해합니다.
- 도로와 장소
- 좌표와 거리
- 이동 경로
장소를 검색하고 길을 다시 찾거나 확대 수준에 맞춰 표시를 바꾸는 등, 같은 정보를 계속 활용해야 할 때 유리합니다.
지도 스크린샷
지도 화면을 캡처하면 같은 모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에는 도로나 장소라는 정보 대신 픽셀의 색과 위치만 남습니다.
- 픽셀 위치
- 색상
- 캡처 당시 화면
현재 위치나 약속 장소를 빠르게 공유하고, 더 이상 검색하거나 경로를 바꿀 필요가 없는 고정된 화면에 유리합니다.
단락의 모양은 이러한 의미를 화면에 표현한 결과입니다. 테마나 편집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외부 형식으로 내보낼 때 다른 문법으로 바뀌더라도 제목·장면 구분·주석이라는 본래의 의미는 유지됩니다. 이 원칙 덕분에 사람뿐 아니라 목차, 검색, 위젯과 내보내기 기능도 같은 문서를 일관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이는 모양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의 최종 화면을 자유롭게 그리는 일에는 표현 중심 도구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뮤블은 원고가 오랫동안 수정되고 여러 플랫폼과 형식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고려해, 화면의 표현보다 먼저 단락의 의미를 보존합니다.
메모장의 줄글과 무엇이 다른가요?
메모장과 같은 일반적인 텍스트 편집기는 문서를 하나의 긴 문자열로 다룹니다. 줄바꿈 문자로 줄의 경계를 알 수는 있지만, 어떤 줄이 제목이고 어떤 줄이 장면 구분인지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구분선과 주석을 예로 들면 일반 텍스트와 의미가 있는 단락의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구분선을 표현하고 싶어요
기호를 직접 입력해요
***----====- 어느 텍스트 편집기에서나 그대로 보입니다.
- 프로그램에는 의미 없는 글자이므로 사람이 구분선이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 표현을 바꾸거나 내보낼 때 기호를 직접 찾아 다듬어야 합니다.
구분선 단락을 넣어요
- 뮤블이 이 지점을 장면 구분으로 정확히 이해합니다.
- 화면과 내보내기 형식에 알맞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근본적인 의미를 보존한 채 편집기마다 지원하는 형태로 변환해 내보낼 수 있습니다.
일반 텍스트의 ***이나 앞에 (주석)이라고 적은 회색 문장은 다른 문장과 같은 글자이므로 사람이 모양과 문맥을 보고 역할을 해석합니다. 의미가 있는 단락은 화면의 모양이 바뀌어도 구분선과 주석이라는 역할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구분선을 다른 문자로 내보내고, 제목만 모아 목차를 만들거나 주석만 검색 결과에서 걸러내는 일도 가능합니다.
Notion에서 익숙해진 블록
블록이라는 개념 자체를 Notion이 처음 만든 것은 아닙니다. 문단·제목·목록·표처럼 내용의 역할을 나누는 구조화 문서는 훨씬 이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1990년대의 HTML 표준도 문서의 큰 구조를 이루는 요소와 문장 안에 놓이는 요소를 구분했습니다.
Notion이 대중화한 것은 이 내부 구조를 사용자가 직접 보고 다루는 현대적인 편집 방식에 가깝습니다. Notion의 공식 설명은 페이지의 텍스트, 이미지와 표 같은 콘텐츠 조각을 각각 하나의 블록으로 설명하고, 블록마다 종류를 바꾸거나 위치를 끌어 옮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뮤블도 블록을 직접 다루는 이 익숙한 방식을 따르되, 소설 집필에 맞게 다듬어 단락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합니다. 원고에는 장면을 나누는 구분선과 집필자만 볼 주석을, 설정 문서에는 제목·표·각주처럼 목적에 맞는 단락을 제공합니다.
단락 구조로 할 수 있는 일
내용의 역할을 구조로 구분하면 뮤블이 각 단락을 목적에 맞게 다룰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석은 독자에게 보낼 원고에서 제외하고, 제목은 목차에 반영하며, 구분선은 내보낼 형식에 맞는 장면 구분 문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일관된 편집: 단락의 종류를 바꾸거나 위치를 옮기고, 복제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 목적에 맞는 탐색: 제목으로 목차를 만들고 주석이나 구분선의 위치를 따로 모아 볼 수 있습니다.
- 형식별 변환: 같은 구분선도 집필 화면과 텍스트·Markdown 내보내기에서 알맞은 모양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안전한 확장: 일반 줄글을 해석해 기능을 추측하는 대신, 각 단락에 맞는 검색·위젯·내보내기 기능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단락 다루기
단락 옆의 단락 핸들을 끌면 위치를 옮길 수 있습니다. 핸들을 열면 현재 위치에 새 단락을 넣거나 단락의 종류를 바꾸고, 복제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문서에서는 특정 단락으로 바로 이동하는 링크도 복사할 수 있습니다.
단락 핸들의 지원 환경과 설정은 단락 핸들 문서에서 함께 설명합니다.
왜 에피소드와 위키의 단락이 다른가요?
에피소드는 연재형 소설의 회차와 원고를 표현합니다. 본문에는 서술과 대사, 장면 전환, 집필자용 주석처럼 이야기의 흐름에서 분명한 역할을 가진 요소가 필요합니다. 반면 위키 문서는 설정과 자료를 구조화하므로 장과 절을 나누는 제목, 항목을 나열하는 목록, 정보를 비교하는 표처럼 정보의 관계를 설명하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목적이 다르면 필요한 단락도 달라집니다
에피소드
위키
일반적인 스토리 원고의 본문에는 문단 제목이라는 독립적인 의미가 없습니다. 회차 제목은 본문을 꾸미는 단락이 아니라 에피소드 자체의 정보로 관리합니다. 각주처럼 일부 원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요소도 있지만, 뮤블이 주로 연결하는 연재 플랫폼 대부분은 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뮤블은 화면을 꾸미는 용도로만 쓰이고 이야기 안에서 추상적인 의미를 갖지 않는 요소를 에피소드 단락으로 무리하게 추가하지 않습니다. 대신 각 문서의 의미를 정확히 보존하면서 실제로 내보낼 환경과 호환되는 구조를 우선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단락
에피소드와 위키는 서로 다른 목적의 문서이므로 사용할 수 있는 단락도 다릅니다. 에피소드에는 원고 집필과 퇴고에 필요한 단락이, 위키에는 설정 문서를 구조화하는 단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 단락
위키 단락
일반 텍스트 단락은 에피소드와 위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단락도 두 편집 환경에서 공통으로 지원합니다.
관련 기능
문서 최종 갱신 버전
v2.11.5마지막 수정일